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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정부-남부분리주의 세력 간접 대화…내분 봉합 시도

입력 2019-09-05 16:56  

예멘 정부-남부분리주의 세력 간접 대화…내분 봉합 시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예멘 정부가 남부 분리주의 세력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간접적인 통로로 대화를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멘 임시수도인 남부 항구도시 아덴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남부 분리주의 세력은 지난달 10일 예멘 정부군에 대해 공격을 개시해 현재까지도 무력 충돌이 여전하다.
이들은 예멘 반군에 함께 맞선 아군이었으나 아덴의 주도권을 장악해 숙원이었던 남부의 자치권을 확보하려는 분리주의 세력이 정부군을 상대로 무력 공세를 본격화한 것이다.
현재 아덴의 전황은 남부 분리주의 세력이 우세하다.
1990년 남북 예멘이 통일됐지만 남부는 북부 중심의 권력과 이권 장악에 차별받는다고 주장하면서 북부와 갈등을 빚었다.
이들의 내분은 정부군을 지원하는 사우디와 분리주의 세력을 후원하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불화설로까지 번졌다.
예멘 정부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사우디를 통해 예멘 정부와 남부 분리주의 측 남부과도위원회(STC)가 대화를 시작했다"라며 "상황이 매우 어렵고 복잡하지만 조금이라도 성과가 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와르 가르가시 UAE 외무담당 국무장관도 자신의 트위터에 "제다에서 이뤄지는 대화가 성공하리라고 확신하면서 지켜보고 있다. 예멘 정부와 STC는 반군 후티의 쿠데타에 맞서 단합하길 바란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예멘 정부는 4일 UAE의 남부 분리주의 세력과 대화가 성공하려면 UAE가 그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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