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꽃·산업' 담아낸 K패션…뉴욕 컨셉코리아 수놓다

입력 2019-09-07 07:32   수정 2019-09-07 07:46

'해녀·꽃·산업' 담아낸 K패션…뉴욕 컨셉코리아 수놓다
이청청 '라이', 이승희 '르이', 김인태·김인규 '이세' 컬렉션 소개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한국패션을 알리는 '컨셉 코리아(S/S 2020)' 패션쇼가 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렸다.
컨셉 코리아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의 국제무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2010년부터 매년 두 차례 개최하는 행사로, '뉴욕패션위크'의 공식 프로그램이다.
파리, 런던, 밀라노와 함께 세계 4대 컬렉션으로 꼽히는 뉴욕패션위크에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들을 선보이겠다는 취지다.
패션 메카인 맨해튼 소호(SOHO)의 스프링 스튜디오 갤러리에서 진행된 이번 컨셉 코리아에선 이청청의 여성복 브랜드 '라이'(LIE), 이승희 디자이너의 '르이'(LEYII), 재미교포 2세 형제인 김인태·김인규의 '이세'(IISE) 컬렉션이 런웨이를 장식했다.
뉴욕 패션계 유력인사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 문화를 재해석했다. 해초와 잠수복 등에서 모티브를 얻어 보라색과 청록색 등 바다를 연상시키는 색채를 가미한 여성복을 선보였다.
이승희 디자이너는 '활짝 핀 사랑'(Blossoming Love)을 주제로, 만개한 꽃처럼 사랑에 빠진 여성의 풍부한 감성을 표현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김인태·김인규 디자이너는 한국의 산업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테마를 선보였다. 화학, 제약, 중공업 등 산업 현장 유니폼의 다소 묵직한 이미지를 젊은 세대의 캐주얼한 감성에 맞춰 구현했다.
오는 8일에는 맨해튼 소호에 운영하는 쇼룸 '더 셀렉츠'(The Selects)에서 한국 대표 브랜드 10개의 컬렉션을 현지 바이어들에게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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