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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18주년에 아프간 美 대사관 로켓 공격받아

입력 2019-09-11 10:01  

9.11 테러 18주년에 아프간 美 대사관 로켓 공격받아
아프간 내무부 "아프간 국방부 건물 벽 공격…부상자는 없어"

(서울=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9.11 테러 발생 18주년을 맞은 1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미국 대사관이 로켓 공격을 받았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자정이 조금 지난 시간에 수도 카불 중심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사이렌 소리가 들렸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AP는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카불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들은 확성기를 통해 "로켓에 의한 폭발이 대사관 인근 지역에서 발생했다"는 공격 소식을 접했다.
이날 공격에 대한 아프간 당국자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그러나 미 국무부 관리는 dpa 통신에 "카불의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폭발이 있었다. 폭발로 미국 대사관 직원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AFP 통신은 로켓 공격을 받은 지점이 아프간 국방부 건물이었다고 아프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나스라트 라히미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 "카불에 있는 아프간 국방부 건물 벽에 로켓 공격이 가해졌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탈레반과의 평화협상을 전격 취소한 직후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발생한 첫 테러다.
미국은 최근 카불 외교단지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공격으로 미군 요원 1명을 포함해 10여명이 숨지자 탈레반과의 평화협상을 중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재진에게 "내가 아는 한 그것(협상)은 죽었다"고 표현하며 탈레반과의 평화협상이 사실상 중단됐음을 선언했다.




2011년 9.11 테러 직후 미국은 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의 근거지를 탈환한다는 명분으로 아프간을 침공했고 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렸다.
미군은 또 2011년에는 아프간과 접경한 파키스탄에서 9.11테러의 배후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하기도 했다. 한때 아프간에 주둔한 미군 병력은 10만명까지 급증했다가 현재는 1만4천명으로 줄어들었다.
현재 중단된 미국과 탈레반 사이의 평화협상이 재개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AP는 덧붙였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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