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오염물질 배출로 지방자치단체와 갈등을 빚었던 철강업계가 미세먼지, 폐기물 처리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철강업종 친환경위원회'를 발족했다.
한국철강협회는 24일 포스코[005490], 현대제철[004020], 동국제강[001230] 등 제철·제강 회원사 환경 담당 임원 및 학계·연구소·환경컨설팅업체 등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철강업종 친환경위원회'를 발족했다.
철강업종 친환경위원회는 미세먼지 저감을 비롯한 정부의 다양한 환경 규제에 적극적이고 유연한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위원회에서는 ▲ 국내외 환경규제 및 철강산업 친환경성 비교 분석 ▲ 철강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한 친환경 교육 ▲ 철강제품 전 과정 인벤토리 산정 방법 국가표준(KS) 제정 ▲ 온실가스 감축연구회 운영 등 9개 추진사업(안)을 차례로 추진할 방침이다.
위원단 회의는 분기별로 열리며 실무진으로 구성된 실무단이 상시로 기술 자문을 하고 성과를 공유한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은 실제 적용 가능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연구용역을 통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자료를 만들어 공개할 예정이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철강산업은 국가기반산업으로 조선, 자동차, 건설 등에 소재를 공급함으로써 산업의 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 친환경위원회 활동을 통해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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