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중국 70주년 '중화 부흥' 과시…오늘 역대 최대 열병식

입력 2019-10-01 06:01  

中, 신중국 70주년 '중화 부흥' 과시…오늘 역대 최대 열병식
시진핑 지도부 참관 속 스텔스 전투기·첨단 ICBM 공개 예정
시민 10만명 퍼레이드…국경절 공연·불꽃놀이로 축제 분위기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윤구 김진방 특파원 = 중국이 1일 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베이징(北京) 도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 등을 선보이며 중화민족의 부흥을 대내외에 과시한다.
이번 신중국 70주년 행사는 미·중 간 첨예한 외교, 군사, 경제 갈등에 이어 홍콩 시위 장기화 등이 겹친 가운데 열려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최고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께(현지시간)부터 베이징의 중심부인 톈안먼(天安門)에서 중국군의 열병식을 참관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열병식에는 59개 제대의 병력 1만5천여명에 군용기 160여대, 군용 장비 580대가 투입된다.
열병식에는 사관학교 과학연구부대, 평화 유지부대 등이 처음으로 등장하며 여자 민병대도 선보인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열병식에 지상의 48개 분대와 공중의 10여개 비행 중대를 사열할 것으로 보인다.
비행 중대에는 중국 공군의 첫 스텔스 전투기인 젠-20과 젠-10, 젠-11B 등 주력 전투기를 비롯해 즈(直·Z)-20 같은 무장 헬리콥터가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상 행진은 중국군 5개 전구(戰區)에서 뽑은 여러 영웅부대가 이끈다.
중국 로켓군의 '둥펑(東風·DF)-41'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둥펑-21D 대함 탄도미사일, 둥펑-17 초음속 미사일, 해상 발사 탄도미사일 쥐랑(巨浪·JL)-2 같은 전략 핵미사일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에는 대규모 시민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베이징 도심을 가로지르는 창안지에(長安街)를 따라 시민 10만여명이 '한마음으로 중국몽을 만들자'는 주제로 채색 비단 등으로 장식한 수레 70여대를 이끌고 톈안먼 핵심 구역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이날 퍼레이드는 '건국 창업', '개혁개방', '위대한 부흥' 등 3개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어 저녁에는 국경절 공연이 개시된다.
이날 오후 8시 톈안먼 광장에는 3천290명의 시민이 조명 스크린과 공연 도구로 카드 섹션을 벌이며, 3천650여명의 시민은 각 지역의 특색 문화를 보여주는 노래를 한다.
아울러 수십만발이 터지는 대형 불꽃놀이가 톈안먼 광장 하늘을 수놓게 된다.
한편, 베이징시 당국은 9월 30일 저녁부터 10월 1일까지 톈안먼으로 이어지는 주요 도심에 대해 교통 통제를 벌이고 인근 건물에 대한 임시 폐쇄에 들어갔다.
베이징 시내에는 공안의 검문검색이 최고 수준으로 강화됐고 심지어 맨홀 뚜껑까지 봉인해 놓는 등 보안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president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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