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바이저위원회 만장일치 의결…"더 강력한 조치 요청"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가 의문의 폐질환 발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가향(flavored)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했다고 일간 LA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A카운티 슈퍼바이저위원회는 전날 만장일치로 가향 전자담배 판매금지 결의안을 채택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게 제출했다.
미국 내 주요 지자체 가운데 가향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한 것은 뉴욕·워싱턴·매사추세츠주에 이어 LA카운티가 4번째다.

LA카운티 슈퍼바이저위원회의 전자담배 판매 금지 투표를 앞두고 전자담배 및 관련 제품 제조 기업의 로비가 심했으나 슈퍼바이저들이 청소년 흡연 및 폐질환 확산을 우려해 전원 일치로 뜻을 모았다고 현지 KABC 방송은 전했다.
이 조항은 30일 안에 발효된다.
LA카운티는 그러나 온라인으로 가향 전자담배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금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LA카운티 슈퍼바이저 힐다 솔리스는 "점점 더 많은 전자담배 관련 질병과 사망 사례가 나타나고 있고 청소년들을 이런 유해한 흡연 제품으로부터 격리하기 위해 더 효율적인 보호 수단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대중을 보호하기 위해 더 강력한 조처를 취할 것을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는 최근 전자담배 흡연과 관련해 최소 14명의 페질환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전자담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폐질환 발병 사례가 100건 넘게 보고됐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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