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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골머리' 시진핑, 마카오 통해 '일국양제·애국심' 강조

입력 2019-10-08 09:57  

'홍콩 골머리' 시진핑, 마카오 통해 '일국양제·애국심' 강조
마카오 노인들에 안부인사서 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역 비전 제시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홍콩이 시위 격화로 사실상 계엄령에 가까운 상황으로 치닫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홍콩과 같은 체제인 마카오를 통해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와 애국심을 강조하고 나섰다.
또한, 시 주석의 자신의 역점 사업인 '웨강아오 대만구'(大灣區·Great Bay Area) 프로젝트의 적극 참여를 주문하면서 중국 광둥성(廣東省)과 홍콩, 마카오를 하나의 경제권역으로 묶어 난국을 타개하겠다는 의중도 드러냈다.
8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지난 6일 중양절을 즈음해 마카오 노인 30여명에게 서신을 보내 "당신들은 수십년간 풍운을 겪었고 일국양제가 마카오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되는 것을 직접 목도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당신들이 중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깊게 느낀다고 한 것은 모든 마카오 동포들의 마음 속 목소리라고 생각한다"면서 마카오 청년들에게 마카오의 중국 반환 후 성과를 전파해달라고 요청했다.
시 주석은 "국가와 마카오를 사랑하는 정신을 잘 계승하고 광둥과 홍콩, 마카오구의 건설에 적극 참여하도록 청년들을 독려해달라"는 주문도 했다.
인민일보는 시 주석의 서신이 마카오 전체에 큰 감동을 줬다면서 서신을 받은 노인들이 "애국 정신을 이어 가겠다"고 한 발언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추이스안(崔世安) 마카오 특별행정구 행정장관도 시진핑 주석이 마카오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과 일국양제, 애국 정신을 계승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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