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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캠프 "내년 당대회에서 100% 지지로 후보 지명될 것"

입력 2019-10-08 16:22  

트럼프 캠프 "내년 당대회에서 100% 지지로 후보 지명될 것"
"반대파 등 대회 참석 사전 차단"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재선 운동 캠프는 내년 대선후보 지명을 위한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00% 지지로 후보 지명을 받도록 준비작업을 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허프포스트와 더힐 등 미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선거캠프 관리들은 이날 언론과의 콘퍼런스 콜을 통해 목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선의 위치에서 대선후보에 지명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4일간의 샬럿 전당대회가 소수 활동가에 의한 내부 토론의 장이 아닌 3억 미국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TV 광고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캠프는 지난 2012년 플로리다 탬파의 전당대회에서 밋 롬니 후보가 대선후보로 지명되자 경쟁자인 론 폴 당시 하원의원(텍사스) 진영이 일대 소동을 벌였던 것이나, 2016년 클리블랜드 당대회에서 트럼프 후보의 후보 지명에 반발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이 언론의 대대적 주목을 받은 사례가 재연되는 것을 저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트럼프 선거 캠프의 한 관리는 "우리는 내년 샬럿 전당대회에서 누가 언론의 주목을 받는지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의 관심사는 누가 전당대회에 참석하느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대회에서 내분을 초래할 수 있는 반대파들의 참석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에 맞서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전 출마를 선언한 조 월시 전 하원의원(일리노이)은 "트럼프 진영은 트럼프가 당대회 소집 이전에 무너질까 극도로 두려워하고 있으며 이렇기 때문에 그들의 '왕'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월시 전 의원은 "이는 미국이 지향해야 할 모든 것과 상반하는 것으로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트럼프 진영은 주 단위 공화당에 대한 영향력을 활용, 예비선거 규정 개정 등을 통해 경쟁 후보가 아예 전당대회 대의원을 한명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당대회에서 트럼프에 비판적인 연설이나 반대파의 야유 등도 사전 봉쇄한다는 것이다.
공화당 대선 지명전에 출마한 또 다른 경쟁자인 마크 샌퍼드 전 하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은 "대관식은 그럴싸하나 미국방식은 아니다"라면서 "트럼프가 지금 상황에서 선호하는 것이나 미전역의 공화당 유권자들에게는 최선의 방식이 아니다"고 혹평했다.
yj378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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