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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청소년 민족 캠프…'21세기 독립운동가' 양성 목표

입력 2019-10-14 13:19  

호주서 청소년 민족 캠프…'21세기 독립운동가' 양성 목표
한인 중·고등학생 60명 합숙 훈련…한국 역사·민속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 시드니에서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21세기 독립운동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청소년 민족 캠프가 열렸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캠프는 광복회 호주 지회(회장 황명하)와 시드니 한국교육원(원장 김기민) 공동 주관으로 지난 10~12일까지 시드니 북부 해안에 위치한 콜라로이 수양관에서 진행됐다.
캠프에 참여한 한인 중·고등학생 60명은 2박 3일간 합숙 훈련을 통해 한국 역사, 독립운동가, 태극기·애국가·무궁화의 유래와 의미, 한글, 독도, 전통놀이 등 다채로운 강의와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속에 한국인의 위상과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다.





한국에서 초청된 박성기(하남고교 교사) 재외 동포 청소년 전문 강사는 "식민지 시대뿐 아니라 한국 역사·문화 전체를 포괄하는 호주 민족 캠프 프로그램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위안부 등 한일 역사 문제에 있어 일본을 무조건 적대시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계 호주인의 관점과 세계 시민적 보편성을 갖추는 데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천안 독립기념관의 노지은, 박한나 학예 연구사가 강사로 참여해, 한국 역사·문화 특강은 물론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호주 한인 선배인 이영곡(41, TNT 서비스 브랜드 매니저) 강사의 '우리는 한국계 호주인이다'(We are Korean-Australian)는 제목의 정체성 강의도 학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한인 청소년들은 한국계 호주인으로서 이중 정체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공부와 함께 주류 사회에서도 앞서 나가려는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멜버른에서 시드니에 열린 캠프에 참여한 이지수(14) 학생은 "한국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어서 배우려는 마음에 참여했다. 한국 전쟁과 분단 그리고 미래의 통일을 다룬 강의를 듣고 평화로운 한반도에 대한 소망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석자 중 백수민(16) 학생은 "한국 역사·문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울 좋은 기회였다. 전통차 만들기와 사물놀이 등 체험학습이 흥미로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황명하 광복회 호주 지회장은 퇴소식에서 "민족 캠프를 수료한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당당한 '21세기 청소년 독립운동가'로 성장해서 한국과 호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dc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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