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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 경제성장률 6.2%" 로이터 설문 전망치

입력 2019-10-16 15:46  

"중국 올해 경제성장률 6.2%" 로이터 설문 전망치
1990년 이후 최저 예상…"내년엔 6%대 무너져 5.9%"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29년 만에 최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이 애널리스트 83명을 상대로 실시해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중간값은 6.2%로 나타났다.
이는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의 여파로 경제성장률 3.9%를 기록했던 199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0∼6.5%로 설정한 바 있다.
전문가들이 제시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중간값은 5.9%로 나타났다.
중국이 2015년부터 이어온 6%대 성장이 무너질 것으로 본 원인으로는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 안팎의 수요 증가세 둔화가 거론됐다.
올해 3분기 중국 경제도 전년 동기대비 6.1%(중간값)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7월 조사 때 나타난 전망치 중간값인 6.2%보다 하락한 것이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중국 인민은행이 급격한 경기둔화와 대규모 실직을 방지하기 위해 향후 추가 부양책을 펼칠 것으로 봤다.
이들은 인민은행이 올해 4분기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0.5%포인트 인하하고 내년 상반기 두 차례 더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인민은행이 새 기준금리 성격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연말까지 현행 4.20%에서 4.00%로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최근 경기둔화를 견디기 위해 재정 부양책과 통화 완화책을 함께 사용해왔으나, 부채와 주택공급 리스크로 인해 향후 공격적 정책을 펼칠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은행 UBS의 왕타오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 노트에서 "올해 말과 내년 초 노동시장이 급격히 악화하면 정책 지원은 내년 3월 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정책 수단이 강화돼 효과가 나타나며 고율관세 충격이 내년 1분기 최고조에 달함에 따라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내년 2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hi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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