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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주운 메모리카드 열어보니 살해장면이…美서 용의자 기소

입력 2019-10-19 02:38  

길에서 주운 메모리카드 열어보니 살해장면이…美서 용의자 기소
알래스카 주민이 메모리카드 습득해 경찰 신고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 알래스카주(州)에서 한 여성이 살해되는 동영상이 담긴 메모리카드가 길에서 발견되면서 이 여성의 살인범이 체포돼 기소됐다고 NBC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용의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브라이언 스미스(48)로, 그는 알래스카 원주민 여성 베로니카 애버척(52)을 살해한 혐의로 전날 대배심에 의해 기소됐다고 알래스카 법무부가 밝혔다.
애버척은 작년 7월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사라졌고, 올해 2월 실종 신고됐다.
용의자 스미스는 이미 다른 원주민 여성 캐슬린 헨리(30)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스미스는 체포 후 심문 과정에서 과거 다른 여성 희생자를 총으로 쏜 일이 있다며 시신의 위치를 털어놓은 바 있다.
스미스는 그러나 최근 헨리에 대한 살해 혐의는 부인했다.
애버척의 살인 혐의가 밝혀진 것은 지난달 30일 앵커리지의 한 여성 주민이 시내 페어뷰 길거리에서 습득한 SD 메모리카드 덕분이다.
'미드타운 매리어트의 살인'이란 제목이 붙은 이 메모리카드에는 한 여성이 목 졸려 살해되는 듯한 장면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이 들어 있었다.


경찰은 이 살인 사건이 지난달 4일 메리어트 호텔에서 발생했고, 동영상은 범인인 스미스가 촬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 메모리카드가 왜 거리에 버려져 있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여성은 이 메모리카드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이를 단서로 이달 8일 앵커리지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스미스를 체포했다.
경찰은 다른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스미스를 알게 됐고 그의 독특한 억양 등을 단서로 그를 사건 용의자로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어 스미스가 지목한 지점에서 두개골에 총상이 있는 시신을 찾았고 검시관은 이 시신의 신원이 애버척이라고 확인했다.
스미스는 헨리와 관련해 살해, 성폭행, 증거 인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에서 이번에 애버척과 관련한 살해, 증거 인멸 등의 혐의로 추가로 기소됐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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