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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대선 모랄레스·메사 1·2위…결선투표 유력

입력 2019-10-21 09:30  

볼리비아 대선 모랄레스·메사 1·2위…결선투표 유력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볼리비아 대선에서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과 카를로스 메사 전 대통령이 1, 2위를 달리고 있다.
1, 2위간의 격차가 크지 않아 12월 결선 투표를 통해 당선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최고선거재판소는 개표가 83% 진행된 상황에서 좌파 여당 '사회주의운동'(MAS)의 모랄레스 대통령이 45.28%, 야당 '시민사회'의 메사 전 대통령이 38.16%를 득표했다고 발표했다.
볼리비아에선 대선 1차 투표에서 한 후보가 50% 이상을 득표하거나, 40% 이상을 득표하고 2위에 10%포인트 앞설 경우 당선이 확정되고, 그렇지 않으면 1, 2위 후보가 결선 투표를 치른다.
현재 1, 2위 후보의 격차가 7%포인트가량이어서, 이 격차가 유지되면 두 후보는 오는 12월 15일 양자 대결로 다시 맞붙게 된다.
4선에 도전하는 모랄레스 대통령으로서는 첫 결선 승부다.
볼리비아 첫 원주민 대통령으로 2006년 취임한 모랄레스 대통령은 당선된 세 차례의 대선에서 모두 압도적인 격차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장기 집권 시도와 정부의 잇단 부패 스캔들, 최근 산불의 부실 대처 등으로 민심이 악화한 데다 변화를 원하는 여론이 커지면서 4선 도전에 위기를 맞고 있다.
결선 양자 대결을 가정한 여론조사에서는 모랄레스 대통령과 메사 전 대통령이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점쳐진다. 일부 조사에서는 메사 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야당 기독민주당(PDC) 후보로 나온 한국계 목사 정치현 씨는 8.8%를 득표해 3위를 기록 중이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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