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방장관, 시리아 북부 '국제사회 통제 안전지대' 제안

입력 2019-10-22 23:51  

독일 국방장관, 시리아 북부 '국제사회 통제 안전지대' 제안
로이터 "독일이 중동에서 군사 임무 제안한 것은 처음"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아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워 독일 국방부 장관이 시리아 북부에 안전지대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CDU)의 대표이기도 한 크람프카렌바워 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과 이러한 계획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히고 독일군을 시리아에 보내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았다.
터키는 지난 9일 시리아 북동부를 장악한 쿠르드족의 민병대(YPG)가 자국 내 쿠르드 분리주의 테러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시리아 분파라고 주장하며 시리아 국경을 넘어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터키는 최근 미국의 중재로 쿠르드족과 조건부 휴전에 합의했으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터키 대통령은 휴전 합의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 군사작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람프카렌바워 장관은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에 "나의 제안은 터키와 러시아가 참여하고, 국제사회가 통제하는 안전지대를 세우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조치는 해당 지역을 안정화하고 피란 길에 나선 민간인들이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람프카렌바워 장관의 제안은 해외, 특히 중동에서 군사 임무에 관여하는 것을 꺼리는 독일의 평소 입장에서 벗어난 것으로, 독일이 중동에서 군사 임무를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kj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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