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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 발목 잡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입력 2019-10-23 17:56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 발목 잡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 부진에도 금리 인하 카드를 못 쓰는 것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일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경제분석 기관인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의 댄 왕 애널리스트는 22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에서 중국의 통화정책과 관련해 "중국은 인플레이션 문제를 안고 있는 게 아니라 돼지 문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거의 6년 만의 최고 수준인데, 핵심 원인으로는 돼지고기 가격의 급등이 지목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돼지 가격은 1년 전보다 무려 69.3%나 올랐다.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돼지고기 공급이 부족해진 데 따른 것이다.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CICC)의 홍리앙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중국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동결은 중립적인 통화정책 입장을 반영한다"면서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중국의 통화정책에 제약요인이 되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LPR는 시중 은행이 최우량 고객에게 적용하는 최저 금리를 지칭하지만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이 금리를 동결했다.
애초 금융시장은 중국이 올해 경기 둔화에 대응해 지급준비율 인하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펴온 만큼 LPR의 인하를 예상했다.


newgla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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