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일페스타, 할인율 더 높인다…백화점 보이콧 철회

입력 2019-10-24 11:21   수정 2019-10-24 11:26

코리아세일페스타, 할인율 더 높인다…백화점 보이콧 철회
600여개 유통·제조·서비스업체 참여…품목도 가전 등 다양화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표방하는 국내 관광·쇼핑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KSF)가 내달 1일부터 22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할인 부담 특약지침 논란으로 참여가 불투명했던 백화점 업계도 '보이콧'을 철회했으며, 행사 기간 가전 등 할인 품목과 할인율도 이전보다 높여 진행된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연화)는 2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외 600여개 유통·제조·서비스업체가 이번 쇼핑축제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3일 기준으로 작년보다 152개가 늘어난 603개 기업이 KSF 참여를 신청했으며 앞으로 참여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까지 오프라인 중심으로 진행되던 것과 달리 올해는 온라인쇼핑 업계 참여도 전년보다 3배 정도 늘어나 최대 60% 할인 및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2015년부터 시작해 4회째인 코리아세일페스타는 그동안 정부 주도로 진행되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 업계 중심의 민간 주도로 진행되며, 행사 기간도 약 3주간으로 이전보다 늘어났다.
중국 광군제(光棍節·11월 11일)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마지막 금요일) 등 국내외 대규모 쇼핑행사 시즌과 연말 소비심리 상승을 고려한 것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할인율을 높이되 구체적인 행사상품과 할인율은 각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 따라 공개를 희망하는 시점에 KSF 홈페이지(www.koreasalefesta.kr) 등을 통해 공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김호성 과장은 "의류, 패션잡화 분야의 참여기업과 할인품목이 크게 늘었다"면서 "할인율도 최소한 전년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와 비교해 KSF의 할인율과 할인품목도 큰 차이가 없다"면서 "KSF 행사 기간 하루 매출도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유통업계에서 백화점은 롯데, 현대, 신세계[004170], 갤러리아, AK플라자 등 주요 업체가 참여해 경품 이벤트 및 사은품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한국백화점협회 신치민 상무는 "올 상반기부터 가동된 KSF 추진위에 백화점협회가 참여해왔고 올해는 행사가 민간으로 이양된 첫해이기 때문에 여러 어려운 여건에도 참가를 결정했다"면서 "입점업체가 구체적인 할인율을 정하고 백화점별 세일 품목은 행사기간에 맞춰 바로바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139480],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도 주요 업체가 식품, 대형가전, 패션·잡화를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할 계획이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각 면세점도 최대 80% 할인 및 특별이벤트를 마련한다.
제조업계는 업체별, 제품군별로 기획상품을 출시하고 특히 올해는 가전제품 업계에서 전폭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005930]는 QLED TV, 삼성제트 등 스페셜 기획제품을 선보이며 LG전자[066570]는 스타일러, 건조기 등 15개 인기품목으로 할인행사를 확대한다.
총 393개 업체가 참여하는 중소·중견기업 우수 특별판매전(득템마켓)이 주요 백화점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열린다.
편의점도 전국 약 4만개 가맹점에서 1+1, 2+1 사은품 행사 등을 개최하고, 전국 6개 지역거점 전통시장에서도 미니콘서트 등 지역별 축제 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sung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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