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지분율 10% 이상' 기업 100곳 육박…신세계 가장 높아

입력 2019-10-30 05:31  

국민연금 '지분율 10% 이상' 기업 100곳 육박…신세계 가장 높아
CEO스코어 상장사 조사…5% 이상 보유는 313개사, 1년새 9곳 늘어
국민연금 지분가치 113조8천억원…1년 새 8천595억원 줄어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국내 상장사 가운데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가진 기업은 모두 313개사로 1년 만에 9곳이 늘었다.
또한,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의 지분을 10% 넘게 보유하면서 지분율 10% 이상 기업도 100곳에 육박했다.
3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부터 25일까지 1년여간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이력이 있는 상장사 354곳을 조사한 결과 현재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313개사이며 지분가치는 113조8천271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 지분율 5% 이상 기업 수는 1년 전보다 9개사가 늘었지만, 지분가치는 8천595억원 줄었다.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라 주식시장 침체가 길어지자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투자한 기업 수도 1분기 말 285개사로 줄었다가 다시 지분을 확대하는 양상이다.
특히 313개사 가운데 지분율이 10%를 넘긴 기업은 98개사로 지난해 3분기 말보다 7개사 늘었다.
아울러 국민연금이 1년 새 지분을 5% 이상으로 확대한 기업은 모두 43개사였다.
대표적 기업들은 세아제강[306200](8.19%)과 한올바이오파마[009420](8.16%), 위메이드[112040](7.31%), 셀트리온[068270](7.10%), 두산밥캣[241560](7.06%), 한샘[009240](6.37%), 진에어[272450](6.31%), NHN[181710](6.15%), SK머티리얼즈[036490](6.09%), 롯데관광개발[032350](5.29%), 오뚜기[007310](5.01%) 등이다.

반면, 넷마블[251270]을 비롯해 쌍용양회[003410], 한화생명[088350], 한진칼[180640], 아이에스동서[010780], 서울반도체[046890], 제주항공[089590], 동국제약[086450], 유나이티드제약[033270] 등 34곳은 지난해 3분기 말까지 5% 이상 지분을 갖고 있었지만, 이후 지분을 처분해 5% 미만으로 떨어졌다.
국민연금이 지분율은 5% 이상으로 유지했지만, 1년 동안 주식을 매각한 기업은 109개사였다.
CJ프레시웨이[051500]가 지난해 13.31%에서 올해 7.75%로 5.57%포인트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현대일렉트릭[267260](-5.25%P), 풀무원[017810](-5.2%P), 메가스터디[072870](-4.56%P), 서흥[008490](-4.29%P), SK디앤디[210980](-4.26%P), 현대건설기계[267270](-4.21%P), 리노공업[058470](-4.07%P), 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4.02%P), S&TC(-3.92%P) 등의 순이었다.
국민연금이 지분을 추가 매입한 기업은 150개사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대한해운[005880] 지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5.83%에서 현재 12.58%로 6.74%포인트 늘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휠라코리아[081660](6.18%P),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6.09%P), 효성화학[298000](6.04%P) 등도 지분율이 6%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에 대한 국민연금 지분율은 10.49%로 2분기 말 9.97%에서 0.52%포인트 올랐고, 현대차 역시 2분기 말(9.05%)보다 1.30%포인트 확대하며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밖에 네이버(11.1%)와 현대모비스[012330](11.26%), LG화학[051910](10.28%), SK텔레콤[017670](10.98%) 등 총 30곳의 지분율을 1년 새 10% 이상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국민연금 지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신세계[004170]로 14.37%에 달했다. 이어 한솔케미칼[014680](14.22%), 만도(14.22%), 대덕전자[008060](14.07%), 한라홀딩스[060980](14.0%),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13.99%), 풍산[103140](13.9%), 아세아[002030](13.5%), 코오롱인더스트리(13.46%), LG상사[001120](13.38%), GS건설[006360](13.27%) 등이 상위 10개사에 포함됐다.
justdus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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