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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껫 공항 "공항 주변서 '비행안전 위협' 풍등 날리지 말라"

입력 2019-11-07 11:23   수정 2019-11-07 11:42

푸껫 공항 "공항 주변서 '비행안전 위협' 풍등 날리지 말라"
'러이 끄라통' 축제 앞두고 당부…"조종사 시야 혼란 줄 수 있고 엔진 빨려 들어가면 위험"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수많은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태국 푸껫 국제공항이 항공 안전을 위해 태국 전통 '러이 끄라통' 축제 기간 공항 인근에서 풍등을 날리지 말라고 촉구했다.
7일 온라인 매체 더 타이거에 따르면 위칫 깨우사이티암 푸껫 공항 부사장은 전날 항공 안전회의에서 풍등 날리기가 인기가 높아지다 보니 공항 가까이에서까지 진행되면서 항공 안전에 위험이 되는 것은 물론 개인 재산에도 손상을 끼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풍등이 불이 붙은 채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재산상 피해를 보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 것이다.
위칫 부사장은 또 "풍등이 공항 인근의 항공기 운항 구역에 떠다니면 조종사들의 시야를 혼란스럽게 해 이륙이나 착륙 시 위험을 야기할 수 있고, 항공기 운항 중 풍등이 엔진 속으로 빨려들면 엔진 이상으로 생명과 재산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위칫 부사장은 "푸껫 모든 호텔과 지역 지도자들에게 투숙객이나 주민들이 공항 주변에서는 풍등을 날리지 못하도록 얘기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면서 "풍등 날리기나 불꽃놀이 등 항공 운항에 영향을 끼칠 행동을 하다 적발되면 법에 따라 처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치앙마이시 측도 '러이 끄라통' 축제 기간 풍등 날리기 행사가 진행되는 두 곳이 항공 항행 안전지대 내에 있다는 이유로 풍등 날리기 행사 두 건에 대한 허가를 취소한 바 있다.
2014년에는 축제 기간 치앙마이 공항에서 방콕에어웨이 소속 항공기 엔진에 풍등 조각들이 흡착된 채로 발견돼 항공안전 당국이 풍등을 띄우면 처벌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러이 끄라통'은 태국력 12월 보름, 양력 11월 11일을 기점으로 열리는 전통 축제로, 태국인들은 바나나 잎으로 만든 작은 연꽃 모양 배에 불을 밝힌 초와 꽃, 동전 등을 실어 물에 띄워 보내며 액운 방지와 소원 성취를 빈다.
이 축제는 지역마다 형태가 다르며, '이펭 축제'로 불리는 치앙마이에서는 풍등을 만들어 하늘에 띄우는 행사가 국내외적으로 유명하다.
sout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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