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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열대우림 무단벌채 여전…6월부터 증가세 이어져

입력 2019-11-09 03:21  

아마존 열대우림 무단벌채 여전…6월부터 증가세 이어져
10월에만 554.77㎢ 숲 사라져…작년 10월보다 5.42% 증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무분별한 벌채가 여전히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지난달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이루어진 벌채로 554.77㎢의 숲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10월보다 5.42% 늘어난 것이다.
3분기 벌채 면적은 3천428.58㎢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792.1㎢와 비교하면 거의 배 수준이다.
아마존 열대우림 벌채는 지난 6월부터 증가세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월 90%, 7월 278%, 8월 222%, 9월 96% 늘었다.
이는 환경 당국의 지속적인 단속 활동에도 벌채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전문가들은 농경지와 목초지 확보를 위한 벌채가 매우 우려할 수준으로 증가세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브라질·볼리비아·콜롬비아·에콰도르·가이아나·페루·수리남·베네수엘라·프랑스령 기아나 등 9개국에 걸쳐 있다.
전체 아마존 열대우림 가운데 브라질 북부와 북동부 9개 주에 속한 지역을 '아마조니아 레가우'라고 부른다.



이런 가운데 브라질 정부가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사탕수수 경작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벌채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 6일 관보를 통해 아마존 열대우림과 중부 습지대에서의 사탕수수 경작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단체들은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구역을 축소해온 보우소나루 정부 행보의 연장선에 있는 조치라며 즉각 반발했다.
세계자연기금(WWF), 국제보존협회(CI) 등 브라질 내 환경단체들의 연합체인 브라질기후관측소는 성명을 내고 "열대우림의 사탕수수 경작 금지 해제로 아마존과 환경파괴에 취약한 다른 지역들이 약탈적인 경제 확장에 노출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브라질의 사탕수수업체 연합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시절인 2009년에 도입된 아마존 열대우림 사탕수수 경작 금지 조치는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하며 정부의 결정을 환영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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