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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권단체 "나이지리아, 정신건강 환자들에 대한 학대 만연"

입력 2019-11-12 00:13  

국제인권단체 "나이지리아, 정신건강 환자들에 대한 학대 만연"
휴먼라이츠워치 보고서…"사람을 사슬로 묶는 행위 금지해야" 촉구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11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정부에 사람들을 사슬로 묶는 행위를 금지하는 정책을 펴라고 촉구했다고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방송이 보도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이날 낸 보고서를 통해 나이지리아 전역에서 정신건강 환자들에 대한 구금, 사슬묶기, 폭력적 치료가 만연하다며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사회에서 효과적인 서비스를 지원받아야지, 사슬에 묶이거나 학대를 당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이지리아에서 사슬에 묶여 있는 이들은 엄청난 고통과 학대를 당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인구가 2억명인 나이지리아에서 4명 중 1명은 정신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또 나이지리아는 우울증을 앓는 국민이 많고 자살률이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휴먼라이츠워치의 이번 보고서는 나이지리아 내 인권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나왔다.
나이지리아 경찰은 지난 4일 나이지리아 서남부 도시 이바단의 불법 이슬람 재활시설에 억류돼 있던 259명을 구출했다며 이들 중 일부는 사슬에 묶여있었다고 밝혔다.
올해 9월부터 나이지리아 정부는 비인가 이슬람 학교 등 여러 시설에서 학대받던 약 1천500명을 구출했다.
나이지리아 대통령실은 지난 10월 19일 성명에서 "민주주의 정부라면 재활시설이라는 이름으로 고문실, 신체 학대의 존재에 관대할 수 없다"며 재활시설 단속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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