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두세달 내에 디지털 화폐를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11일(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 핀테크(금융기술) 페스티벌에 참석한 HCM캐피털의 잭 리 매니징 파트너는 중국이 이미 '디지털 화폐 전자 결제(DCEP)'로 불리는 체계를 개발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 체계를 통해 중앙은행은 일반 상업은행과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결제망에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리는 "그들은 이미 모든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준비해놨다"면서 "이것을 매우 금방 보게 될 듯하며, 아마 2∼3개월 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시범 출시로 기존 화폐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고 그는 설명했다.
HCM캐피털은 대만의 전자업체인 폭스콘의 지원을 받는 투자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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