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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다 싶더니"…태국서 러닝머신에 필로폰 200㎏ 숨겼다 적발

입력 2019-11-15 11:45   수정 2019-11-15 15:38

"무겁다 싶더니"…태국서 러닝머신에 필로폰 200㎏ 숨겼다 적발
일본 밀반입하려다 무게·비싼 운송료 이상하게 여긴 경찰에 덜미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에서 일본으로 항공 운송될 예정이던 러닝머신 부품에서 200kg이 넘는 필로폰이 적발됐다고 일간 방콕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태국 경찰 마약단속국은 전날 오전 방콕 시내 쁘라웻 지역의 한 창고를 급습했다.
마약단속국원들은 대형 종이상자를 연 뒤 조사에 들어갔고, 이윽고 러닝머신 10대의 강철 프레임 속에 숨겨진 필로폰을 발견했다.
녹차 티백에 담긴 필로폰의 무게는 합해서 200kg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러닝머신은 모두 항공편으로 일본으로 옮겨질 예정이었다.
창고를 빌린 삐야난 뽕셋시리는 마약 국외 반출 및 마약 밀매 혐의로 체포됐다.
이번 창고 급습은 이틀 전 수완나품 공항에서 이뤄진 단속에 따른 성과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당시 한 운송 중개인이 항공편으로 일본 도쿄로 보내겠다며 러닝머신을 포장한 두 개의 대형 운송 박스를 공항으로 가지고 왔다가 마약단속국원들의 '매의 눈'에 포착된 것이다.



러닝머신 무게보다 운송 박스 무게가 훨씬 더 나간 데다, 러닝머신과 같은 운동기구는 비싼 운송료와 세금 때문에 항공기를 통해 운송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이었다.
마약단속국은 대형 상자 속 러닝머신을 수색, 강철 프레임 3개에서 필로폰 봉지 36개를 찾아냈다.
발송자를 확인한 경찰은 체포·수색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고, 결국 창고 수색이 대규모 마약 적발로 이어졌다.
sout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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