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문화포럼' 열려

입력 2019-11-16 06:04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문화포럼' 열려
각종 문화 공연·전시 더불어 문화 협력 논의…"수만명 참가 예상"

(상트페테르부르크=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주최하는 세계적 문화 축제와 논의의 장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문화포럼'(Saint Petersburg International Cultural Forum)이 14일(현지시간)부터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고 있다.
문화 강국 러시아의 면모를 널리 알리고 세계 각국과의 문화 분야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러시아 연방정부와 문화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정부가 주도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는 국제포럼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포럼은 16일까지 사흘간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에르미타슈 미술관, 민속박물관, 중앙전시홀 '마네쥬' 등 현지 주요 문화 시설에서 개최된다.
'글로벌화 환경에서의 문화코드'를 주제로 내건 올해 포럼은 연극, 영화, 음악, 발레와 춤, 서커스, 박물관 및 전시 사업, 조형예술, 문학, 교육, 문화관광, 미디어 등 14개 섹션과 '문화와 사회', '문화와 청년', '축제의 축제' 등 3개 테마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포럼 기간엔 다채로운 문화 공연 및 전시 등이 열리는 것은 물론 각국 정부 대표와 문화 분야 전문가들이 국가 간 문화 교류 문제를 논의하고 문화 사업 분야 협력 협정을 맺기도 한다.
지난해 포럼에 세계 각국 문화 전문가 1만3천명과 일반인 참가자 2만2천명 등 모두 3만5천명이 참가한 데 이어 올해 포럼에도 수만 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포럼에는 중국이 '초청 국가' 자격으로 특별 초대받았다.
올가 골로데츠 러시아 문화·스포츠·관광 담당 부총리는 "'글로벌화 환경에서의 문화코드'를 주제로 한 올해 포럼은 각국의 문화적 고유성·동질성과 함께 개방성과 협력, (문화 분야의) 새로운 국제 프로젝트 등이 중요한 의제"라면서 "포럼에서의 논의가 깊이 있고 지속적인 문화적 접촉의 좋은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올해 포럼엔 또 한국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해 16일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문화부 장관과 2020-2021 2개년을 '한-러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다방면에서 합동·교류행사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cj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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