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政, 새만금 재생에너지단지 방문…경제투어 후속 첫 타자

입력 2019-11-21 15:00  

靑·政, 새만금 재생에너지단지 방문…경제투어 후속 첫 타자
세계 최대 규모 단지…김상조 "속도감있게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추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정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21일 전북 군산 새만금 현장을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전국 경제투어 이후 첫번째로 이뤄진 이번 현장간담회에는 김 실장과 함께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재호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등이 동행했다.
전국 경제투어는 문 대통령과 관련 부처 장관들이 전국의 시·도를 차례로 방문하고 지역별 특화된 발전 전략을 지자체가 중심이 돼 발표하는 행사다. 지난해 10월 전북에서 개최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1차례 진행됐다.
군산새만금 현장 간담회는 대통령 경제투어 후속 방문의 첫 순서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서 공표된 재생에너지 기반 발전전략의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필요한 후속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단지 조성사업은 새만금에 육상태양광 0.7GW, 수상태양광 2.1GW, 풍력 0.1GW, 연료전지 0.1GW 등 총 3GW 규모의 발전시설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착공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새만금이 세계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난 7월 2.5GW 규모의 태양광 및 풍력발전사업 허가 절차를 완료했다.

전북도 등 지자체가 지역주민 참여를 통해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태양광(0.5GW) 사업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해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 발전허가가 승인된 수상태양광 사업 2.1GW 중 1.4GW는 '내부개발·투자유치형'으로 추진하고 여기서 나오는 수익은 새만금 내 산업단지 조성, 투자 유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수상태양광단지 건설에는 약 4조6천억원의 민간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연 약 160만명의 건설인력이 참여한다.
풍력사업은 연내 착공 준비를 끝내고, 연료전지사업은 내년 초부터 사업자 선정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방수제 사면 등을 활용하는 육상태양광사업 계획을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마련하고 있다.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산업의 주요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조시설 및 연구·혁신기관 유치도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관련 민간 기업 중 네모이엔지, 레나인터내셔널, 테크윈에너지 등 3개사와 새만금단지 입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6월부터 1천250억원을 투자해 수상태양광 부유체 제조시설을 짓고 있다.

새만금개발청과 지자체는 새만금 단지 내 수상태양광 종합평가센터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구축을 위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에너지지술평가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새만금청과 전북도는 재생에너지 사업이 지역경제에 직접 기여할 수 있도록 내년 2월부터는 환경단체 등 시민단체와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운영하면서 재생에너지사업에 지역기업의 참여와 지역인력 채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김 실장은 "전북 경제를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인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성 장관은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3020 계획' 이행을 가속화하고 국내 재생에너지 업계에 새로운 기회와 활력을 제공하며 전북도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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