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홍콩에 유화책…중국 대학 입학 문호 확대

입력 2019-11-28 11:20  

中, 홍콩에 유화책…중국 대학 입학 문호 확대
중국과기대 등 11개 대학 추가해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홍콩 선거에서 친중파 참패로 수세에 몰린 중국이 홍콩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 대학 입학 문호를 넓히며 유화책 구사에 나섰다.
28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홍콩 특별행정구 교육국은 2020년 홍콩 중등교육시험을 통해 내년 3월부터 중국과학기술대 등 중국 본토의 대학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홍콩 고교생의 중국 본토 대학 입학은 지난 2012년부터 가능해졌는데 이번 발표로 11곳이 추가돼 총 122개 대학에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추가된 대학은 중국과학기술대를 포함해 화중과학기술대, 베이징 영화학원 등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홍콩 시위에 고교생 등 학생들 참여가 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해 중국 대학에 쉽게 진학할 수 있도록 당근이 제시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본토 대학에 등록한 홍콩 출신 유학생은 지난해 1천556명이었으며 올해는 3천511명으로 최근 들어 급증 추세다.
중국 국립교육과학원 측은 "홍콩 젊은이들이 중국 본토에 대한 지식을 늘리고 본토 동료들과 우정을 쌓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최근 홍콩 사태로 본토 학생들이 홍콩 대학 지원을 포기하고 있어 이번 조치는 상호 교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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