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파고 넘어 무역강국으로"…'무역의 날' 기념식

입력 2019-12-05 11:00   수정 2019-12-05 12:13

"변화의 파고 넘어 무역강국으로"…'무역의 날' 기념식
'3년 연속 무역 1조달러' 자축…문 대통령, 무역인 격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올해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3년 연속 '무역액 1조달러' 달성이 유력한 가운데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무역의 날'은 1964년 수출 1억달러 달성을 기념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매년 무역 유공자에 대한 포상 등 기념행사를 한다.
'변화의 파고를 넘어, 흔들리지 않는 무역강국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올해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무역인과 기업을 격려했으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무역진흥 유공자, 수출기업 관계자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무역유공자 597명에 대한 포상, 1천327개 수출기업에 대한 '수출의 탑' 수여가 진행됐다.
특히 수출구조 혁신과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확보 등에 대한 기여한 정부포상 수상자 10명과 '수출의 탑' 수상기업 10개에 대해서는 가족과 근로자 1명을 초청해 문 대통령이 직접 상을 줬다.
시상식에는 국내 화훼산업의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올해 수출 1·2위인 백합과 장미로 만든 꽃다발이 준비됐다.
문 대통령 "보호무역주의 파고 넘어야…무역으로 경제 미래 낙관" / 연합뉴스 (Yonhapnews)
성윤모 장관을 비롯해 한류 콘텐츠에 출연한 배우 송지효·송일국·문희경 씨, 문화 수출 콘텐츠를 제작한 나영석 PD 등 유명인사의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과 순수 국내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공연도 선보였다.
성 장관은 '물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의미의 '수적성해(水積成海)'라는 사자성어를 인용, "공장에서, 부두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흘린 무역인들의 땀방울 하나하나가 모여 어려운 여건에도 곧 3년 연속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하게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영주 무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무역 증가율이 최저를 기록하면서 한국 무역에 시련이 닥친 한해였다"면서 "보호무역주의 확산, 상품무역 정체, 글로벌 밸류체인의 둔화 등으로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기업과 스타트업, 전통산업과 첨단 신산업이 상생의 정신을 살려 새로운 혁신동력을 만들어낼 때 수출은 다시 한번 한국경제의 도약을 이끄는 엔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올해까지 3년 연속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하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미국, 독일,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홍콩 등 9곳에 불과하다"면서 "신산업이 주력 품목을 대체하는 등 수출 구조의 질적 개선, 신남방·신북방 지역 수출 비중 확대 등 시장 다변화 등도 성과"라고 설명했다.

huma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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