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후보로 거론된 블랙록 임원 '사내 불륜'으로 해고

입력 2019-12-06 09:40  

CEO 후보로 거론된 블랙록 임원 '사내 불륜'으로 해고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미국 블랙록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돼온 인물이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들통나 회사에서 쫓겨났다.
5일(현지시간)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블랙록은 최근 회사 규정 위반을 이유로 전무이사였던 마크 와이즈먼을 해고했다.
와이즈먼은 이날 사내 메모를 통해 "최근 수개월간 회사에 보고하지 않고 직장 동료와 합의된 관계를 맺었다"면서 "내 행동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블랙록은 직원 간의 사적 관계를 사측에 보고하게 하고 있다.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회장 겸 CEO를 지낸 와이즈먼은 2016년 블랙록에 합류했으며 래리 핑크 현 CEO의 뒤를 이을 7명의 유력 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돼 왔다.
그는 역시 블랙록에서 캐나다 사업 총괄 이사를 맡고 있는 마샤 모펏과 결혼한 유부남임에도 다른 직원과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주요 기업에선 임원들의 사내 연애와 부적절한 관계로 인한 논란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맥도날드는 직원과 사적 관계를 맺은 스티브 이스터브룩을 CEO에서 해임했다.
또 인터넷 기업 구글의 개국공신 격인 데이비드 드러먼드 알파벳 최고법률책임자(CLO) 겸 수석부사장은 사내 불륜으로 혼외자를 낳고 양육 지원조차 거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사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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