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30대 기수 약진…오스트리아에 33세 총리 등장할 수도

입력 2019-12-10 11:21  

지구촌 30대 기수 약진…오스트리아에 33세 총리 등장할 수도
마크롱도 39세 집권…핀란드·뉴질랜드·엘살바도르 등지에서 활약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지구촌 곳곳에서 활약하는 30대 정치 지도자들의 약진이 주목을 받는다.
AFP통신은 산나 마린(34) 핀란드 사회민주당 대표의 10일(현지시간) 취임을 계기로 비슷한 연령대의 각국 지도자들을 소개했다.
오스트리아 제1당인 국민당 대표로서 현재 야당 녹색당과 연립 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을 하는 제바스티안 쿠르츠 전 총리는 올해 33세다.
그는 2017년 31세로 총리직에 올랐으나, 올해 5월 의회의 불신임을 받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가 연정 협상에 성공하면 곧 마린 핀란드 총리를 제치고 전 세계 최연소 현역 총리가 될 수 있다.

우크라이나의 알렉세이 곤차룩 총리는 지난 8월 35세의 나이로 취임했다.
변호사 출신인 그를 총리로 임명한 코미디언 출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41세의 젊은 지도자다.
엘살바도르에서는 올해 6월 37세이던 '아웃사이더 정치신예' 나입 부켈레가 30년 묵은 양당체계를 무너뜨리고 대통령직에 취임했다.
서유럽의 소국 안도라에서는 지난 5월 사비에르 에스포트 사모라 당시 법무부 장관이 39세에 총리가 됐다.
카리브해의 코스타리카에선 언론인 출신인 카를로스 알바라도 대통령이 38세로 작년에 취임했고, 남태평양의 뉴질랜드에서는 저신다 아던 총리는 2017년 37세에 총리가 돼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지금은 40대지만 취임 당시인 2017년에는 39세였다.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도 2017년 38세로 취임해 자국 최연소 총리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유리 라타스 에스토니아 총리는 2016년 38세로 취임했는데 전임자는 2014년 34세에 그 자리에 앉은 타비 로이바스였다.
조지프 무스카트 몰타 총리도 2013년 취임할 때 나이가 39세에 불과했다.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라는 서구식 민주적 절차를 통하지 않고 집권한 인물까지 포함하면 30대 지도자의 범위는 더욱 늘어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 35세, 타밈 빈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군주(에미르)는 39세다.
부탄의 국왕인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추크는 2006년 즉위할 때 26세였다.

young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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