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런정페이 "내년까지 스마트폰 美 기술 의존 탈피"

입력 2019-12-10 11:35  

화웨이 런정페이 "내년까지 스마트폰 美 기술 의존 탈피"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화웨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런정페이(任正非)가 내년까지 스마트폰을 포함한 소비자 기기는 미국 기술에 대한 의존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중국 관찰자망에 따르면 런 CEO는 최근 캐나다 신문 글로브앤드메일 인터뷰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
이달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화웨이가 최근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 '메이트 30'에 미국산 부품이 하나도 없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가 지금까지는 퀄컴 등 미국산 칩을 주로 사용했지만, 지난 5월 미국 상무부의 블랙리스트 제재 이후로 네덜란드 NXP반도체, 화웨이의 반도체 자회사인 하이실리콘 등에서 부품을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제재가 오히려 화웨이에 '기술자립'의 계기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화웨이는 구글 안드로이드에서 벗어나 성공적인 자체 운영체제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화웨이가 출시할 P40가 자체 운영체제 훙멍(鴻蒙·하모니) 기반의 첫 스마트폰이 될 수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화웨이가 내년에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을 제외한 모든 단말기에 훙멍을 탑재할 것이라고 10일 보도했다. 화웨이는 지난 8월 훙멍을 발표했다.
한편 런 CEO는 글로브앤드메일 인터뷰에서 "미국의 최종 목표는 화웨이를 제거하는 것이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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