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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서양 기름 찌꺼기 확산으로 900여개 해변 피해

입력 2019-12-12 00:30  

브라질 대서양 기름 찌꺼기 확산으로 900여개 해변 피해
전문가들 "해양 생태계 파괴 심각"…환경재앙 현실화 우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대서양 해안에서 기름 찌꺼기가 번지기 시작한 이래 3개월여 만에 900여개 해변이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환경·재생 가능 천연자원 연구소(Ibama)에 따르면 기름 찌꺼기는 지난 8월 말 이후 지금까지 최소한 907개 해변에서 발견됐다.
기름 찌꺼기는 북동부 마라냥 주에서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 주에 이르는 10여개 주의 해안에서 발견됐다.
환경 전문가들은 북동부 연안에서 문어와 바닷가재 등이 자취를 감추고 있으며 산호가 빠른 속도로 죽어가고 있다며 환경재앙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브라질 언론은 기름 찌꺼기 때문에 북동부 대서양 해안에 서식하는 해양생물 가운데 거의 3분의 2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는 바이아 연방대학(UFBA) 생물학연구소의 조사 결과를 보도하기도 했다.



기름 찌꺼기 피해가 확산하고 있으나 원인 조사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연구소의 페드루 비기넬리 국장은 "대규모 환경재앙이 될 수 있는 기름 찌꺼기 유출 경로를 밝히기 위한 조사가 적절한 시기를 놓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기름 찌꺼기가 어디서 흘러나온 것인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며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름 찌꺼기에 오염된 바닷물과 해변이 원래 상태를 완전히 회복하려면 20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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