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방하원 재도전 영 김, 폴리티코 '영향력 있는 여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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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2-13 06:53  

美연방하원 재도전 영 김, 폴리티코 '영향력 있는 여성' 선정

美연방하원 재도전 영 김, 폴리티코 '영향력 있는 여성' 선정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지난해 미국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했다가 1.6%포인트 차이로 분패한 한국계 정치인 영 김(57·공화·한국명 김영옥)이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선정한 '2019 영향력 있는 여성'(Women of Impact)에 뽑혔다.



폴리티코는 12일(현지시간) "올해 선정한 영향력 있는 여성들은 행동하는 여성, 신념 있는 여성의 본보기"라면서 "선거, 정치활동, 기업활동, 사회봉사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4명을 정했다"라고 밝혔다.

영 김은 이 매체의 영향력 있는 여성 네 부문 중 '출마'(Running) 분야에서 선정됐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의원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 출마한 영 김 후보는 개표 초반 우세를 유지해 당선이 유력했으나 막판 우편투표 개표가 진행되면서 길 시스네로스(민주)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해 불과 1.6%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다.

인천 출신으로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령 괌으로 건너가 중고교를 다닌 뒤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 입학하면서 미국으로 이주한 영 김은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금융계에서 일하다 의류사업가로 변신했으며 남편의 권유로 에드 로이스(공화)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서 13선을 한 에드 로이스(공화) 의원의 보좌관으로 20여년간 일하며 지역 기반을 닦아온 영 김은 로이스 의원의 지지를 등에 업고 지난해 6월 예비선거인 정글 프라이머리에서 당당히 1위로 본선에 오르며 사상 첫 한인 여성 연방하원의원의 꿈을 부풀렸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영 김은 그러나 역전패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 내년 말 치러지는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재도전하겠다고 지난 5월 선언했다.

폴리티코는 "영 김이 곧바로 일어서서 리매치(재대결)에 도전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영 김 외에 TV쇼 제작자 데브라 마틴 체이스, 성소수자(LGBTQ) 커뮤니티 지도자 알란 해밀턴, 실내장식 제조업체 CEO 메이주 등 3명을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선정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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