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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대란' 파리 샹젤리제서 운전자가 보행자들에 흉기 휘둘러

입력 2019-12-17 01:19  

'교통대란' 파리 샹젤리제서 운전자가 보행자들에 흉기 휘둘러
말다툼하던 여성 운전자가 흉기 꺼내 휘둘러…2명 중상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파리의 최대 중심가인 샹젤리제에서 대낮에 여성 운전자가 다툼 끝에 보행자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두 명이 다치는 일이 일어났다.
16일(현지시간) LCI 방송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샹젤리제 대로 인근 파리 8구 콜리세 가(街)에서 소형 승용차를 몰던 여성이 차에서 내려 두 명의 여성 보행자와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자들은 각각 가슴과 등 부분을 찔려 치료를 받고 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차를 몰고 달아났다가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다.
한 경찰 소식통은 LCI 방송에 "어딘가로 급히 가려던 운전자가 정차 중 보행하던 20∼30대 여성 둘에게 거친 말을 했고 이 중 한 명이 뭐라고 대꾸하자 흉기를 꺼내 공격했다"고 전했다.
당시 운전석에는 용의자의 어린 아들도 탑승해 엄마가 흉기를 꺼내 사람들에게 휘두르는 장면을 고스란히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이 철도와 지하철 총파업이 12일째 이어지고 있는 프랑스에서 파리 번화가의 극심한 교통 혼잡이 배경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LCI 방송은 "파리에서 이어지고 있는 교통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프랑스는 지난 5일부터 12일째 이어지고 있는 연금개편 반대 총파업으로 교통과 물류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프랑스국철(SNCF)과 파리대중교통공사(RATP) 노조의 파업으로 이날 역시 파리 지하철의 거의 대부분이 운행이 중단되면서 쏟아져나온 차량으로 파리 시내의 주요 도로들이 극심한 혼잡을 빚는 등 교통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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