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회원제 영어 키즈클럽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영등포점 10층에 마련되는 '프로맘킨더'는 멤버십 회원제로 운영되는 놀이학교 형식의 키즈클럽이다.
이용 시간을 기준으로 5가지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으며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그림이나 체육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할 수 있다. 선생님 1명이 평균 2∼3명의 아이를 돌본다.
60시간 이상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개인 튜터링과 간식 서비스도 제공된다.
신세계가 영등포점에 이런 키즈 시설을 도입한 것은 어린이 고객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는 지난 2016년 강남점에 아동 전문관 '리틀신세계'를 열면서 키즈카페 개념의 놀이 공간 '리틀란드'를 도입했고 이후 백화점 매출도 함께 신장했다.
올해 11월까지 강남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아동 전문관 고객의 80% 이상이 다른 분야 제품도 함께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을 함께 구매한 고객은 41%였고 명품 연계 매출도 25%에 달했다.
자녀와 함께 백화점을 방문한 부모들이 백화점 전체 매출을 끌어올린 셈이다.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 김영섭 전무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유·아동 집객 콘텐츠로 어린이 고객과 부모 고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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