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中디지털화폐 투기기능 없어…비트코인과 달라"

입력 2019-12-22 10:43  

인민은행 "中디지털화폐 투기기능 없어…비트코인과 달라"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자국이 준비 중인 법정 디지털 화폐가 현금 일부를 직접 대체하는 것으로서 비트코인이나 리브라 같은 가상화폐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재차 강조했다.
22일 중국증권망에 따르면 무창춘(穆長春) 인민은행 지불결제국 부국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금융 포럼에서 인민은행의 디지털 화폐가 대중이 이미 알고 있는 암호 자산이 아니라 위안화를 디지털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위안화는 쓰기 위한 것으로서 비트코인과 같은 투기 기능이 없다"며 "(페이스북의) 리브라처럼 바스켓 자산을 구성해 화폐 가치를 떠받칠 필요도 없다"고 덧붙였다.
무 부국장은 인민은행이 기본적으로 디지털 화폐 설계와 표준 제정, 기능 연구개발을 마쳤다면서 앞으로는 '통제 가능'의 원칙하에서 특정 도시와 업종 시범 서비스를 거쳐 점진적으로 디지털 화폐를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비트코인이나 페이스북의 리브라 등 '외부 세계'의 가상화폐 질서가 자국에 영향을 주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면서 정부가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화폐를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법정 디지털 화폐는 본원통화(M0) 일부를 대체하는 '디지털 현금'으로서 종이나 동전으로 된 위안화 현금의 거의 완벽한 대체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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