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기업 투자 간소화…대만 대선 앞둔 유화책

입력 2019-12-29 12:39  

중국, 대만기업 투자 간소화…대만 대선 앞둔 유화책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이 내년 1월 11일의 대만 대선을 앞두고 대만에 대한 유화책을 추가로 내놨다.
29일 인민일보 해외망에 따르면 대만 기업의 중국 투자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의 개정 대만동포투자보호법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 법은 전날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통과됐다.
개정 대만동포투자보호법은 대만 기업의 투자에 대한 심사 규정을 삭제하고, 투자 방식 관련 규정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았다.
중국 상무부 측은 "대만 동포가 대륙에 와서 투자하는 환경을 개선해 양안(중국과 대만)의 경제 무역 교류협력을 한층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대만 기업의 중국 투자액은 1천억달러가 넘는다.
중국은 지난달 대만의 기업과 개인을 우대하는 26가지 조치를 발표했지만, 대만은 이런 중국의 유인책을 경계하고 있다.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이끄는 대만 민진당 정부는 중국 정부의 유화책이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면서, 중국의 개입을 막기 위한 '반(反)침투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차이 총통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친중 성향인 국민당 한궈위(韓國瑜) 후보를 압도하고 있어 재선이 유력하다.
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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