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법원, '국가전복죄' 지하교회 목사에 징역 9년형

입력 2019-12-30 16:38  

中법원, '국가전복죄' 지하교회 목사에 징역 9년형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에서 유명 지하교회 목사가 국가전복선동죄 등으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청두(成都)법원 웹사이트에 따르면 쓰촨(四川)성 청두시 중급인민법원은 30일 1심에서 추위(秋雨)성약교회의 왕이(王怡) 목사에게 징역 9년과 함께 정치적 권리 박탈 3년, 개인재산 5만위안 몰수를 선고했다.
법원은 국가전복선동죄 외에 불법경영죄도 적용했다.
왕 목사가 이끄는 교회는 중국에서 정부에 등록되지 않은 지하 교회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곳 가운데 하나다.
청두에서 이 교회를 세운 왕 목사는 지난해 12월 당국의 심야 급습 때 교회의 다른 주요 인물들과 함께 구금됐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
6년 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집권 이후 중국은 통제 밖에 있는 지하교회에 대한 탄압을 강화해왔다. 기독교 신자들이 공산당 장기집권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해 각 지역에서 유명 지하교회를 잇달아 폐쇄했다.
중국에는 최소 6천만명가량이 가톨릭이나 개신교 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개신교나 가톨릭 지하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전해졌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