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제약업계 "미래를 위한 도약…성과 창출 원년 삼겠다"

입력 2020-01-02 15:07  

새해 제약업계 "미래를 위한 도약…성과 창출 원년 삼겠다"
GC녹십자 "해외시장 진출 박차"·한미약품 "새로운 도전" 등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새해를 맞은 제약업계가 올해를 연구개발(R&D)과 신사업 성과 창출의 원년으로 삼고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유한양행[000100]은 2일 시무식에서 올해를 차별화된 신약 개발과 신규사업 확대의 토대를 다지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2020년은 미래를 향한 행보를 더욱 가속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해야 할 때"라며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도약과 성장을 위한 최선의 기회를 끊임없이 만들고 실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한양행은 올해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임상, 해외 네트워크 확대 등에 집중해 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미약품[128940]은 '제약강국을 위한 한미의 새로운 도전 2020'을 경영 슬로건으로 선포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은 "지난 10여년간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내실을 다져왔다"며 "2020년부터 펼쳐질 앞으로의 10년은 지금까지 쌓아온 내실을 기반으로 반드시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웅제약[069620] 역시 올해를 혁신 신약 개발 성과 창출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그동안 갈고닦은 신약 개발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해 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전략적 오픈 콜라보레이션(개방형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고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미래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웅제약은 현재 글로벌 임상 중인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 등을 선두로 내세워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이 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일동제약[249420]은 올해 경영지표를 '혁신적인 성과 창출을 통한 재도약'으로 정했다. 효율적 경영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신약 개발 등 중장기 성장에도 힘을 아끼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해 새롭게 갖춘 R&D 계열사를 활용하고 신사업 분야를 적절히 조화시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보령제약[003850]은 과감한 투자와 함께 신사업 발굴에 매진해 수익 중심의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는 "더 큰 미래를 위해 R&D 인력을 증원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 신수종 사업 발굴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혁신적인 변화와 강력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GC녹십자, 동아쏘시오그룹 등은 제약기업의 본질과 개개인의 역량에 집중하자고 다짐했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GC녹십자가 추구하는 기업 정신의 본질과 목적을 명확히 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작지만 중요한 목적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사장은 "자신의 분야에서 리더가 돼 문제를 발견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전할 줄 알아야 한다"며 "이와 더불어 힘든 사람들을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워 주면서 남도 잘되게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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