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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중동정세 깊이 우려…자위대 파견 日선박 안전확보"(종합)

입력 2020-01-06 16:46  

아베 "중동정세 깊이 우려…자위대 파견 日선박 안전확보"(종합)
이세신궁 참배 후 연두기자회견…"개헌 내 손으로 완수" 거듭 밝혀
"납치 문제 해결 위해 北 김정은과 조건 없이 직접 마주할 생각"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6일 긴박해지는 중동정세에 대해 "현 상황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미에(三重)현에 있는 이세신궁(伊勢神宮)을 참배한 뒤 현지에서 가진 연두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태가 더 악화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모든 관계자에게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다하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을 일본에 모셨는데, 이 지역의 긴장 완화와 정세 안정화를 위해 앞으로도 일본만이 가능한 외교를 끈질기게 전개하겠다고"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외교적 노력과 더불어 정보수집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이 지역에 자위대를 파견해 일본 관계 선박의 항행 안전을 확보해나갈 것"이라며 해상자위대 중동 파견 방침에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아베 총리는 헌법개정에 대해서는 "자민당이 앞장서서 국민적 논의를 높이는 가운데 헌법개정 행보를 한걸음, 한걸음 착실히 진행해나갈 것"이라며 "헌법개정을 내 손으로 완수해나가겠다는 생각에는 전혀 흔들림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헌법개정의 스케줄에 대해서는 기한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우선 통상(정기)국회 헌법심사회에서 여야의 틀을 초월해 활발한 논의를 통해 국민투표법 개정은 물론 레이와(令和·나루히토 일왕의 연호) 시대에 걸맞은 헌법개정 원안 마련을 가속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60년 전 미일 안보조약 개정을 언급하면서 지금도 미일 동맹은 일본 외교·안보 정책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동아시아의 안전보장 환경이 전에 없이 엄중한 상황에서 일미한(한미일)의 긴밀한 협력은 물론, 러시아 및 중국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2002년) 일조(북일) 평양선언에 근거해 제반 문제를 해결하고 불행한 과거를 청산해 국교를 정상화한다는 방침은 흔들림이 없다"며 "가장 중요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조건 없이 직접 마주할 생각"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한편, 아베 총리가 일본 보수층의 성지로 알려진 이세신궁을 참배한 것은 2012년 12월 두 번째로 총리에 취임한 이후 8번째다. 역대 일본 총리는 새해에 이세신궁을 참배해 왔다.
이세신궁은 일본 왕실의 조상신인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神)를 모시는 신사다. (취재보조: 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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