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방미단 "미 의원들, 한미 군사훈련 재개 필요성 강조"

입력 2020-01-09 13:34  

한국당 방미단 "미 의원들, 한미 군사훈련 재개 필요성 강조"
아미 베라 하원 동아태소위원장 등 면담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미국을 방문 중인 자유한국당 당대표 특사단은 8일(현지시간) 미 하원의원들과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미 의원들은 한미 군사훈련 재개와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단장인 이주영 국회 부의장과 강석호·유민봉 의원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이날 미 하원을 방문해 외교위 동아태소위원회 위원장 아미 베라(민주) 의원과 간사 테드 요호(공화) 의원을 비롯해 공화당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 마이클 켈리 의원, 조 윌슨 의원, 마이클 버제스 의원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베라 의원은 "한국의 중요성은 미국에서 초당적"이라며 "미국 정부의 북한과의 대화는 좋은 시도였으나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한미 군사훈련을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특사단은 전했다.
요호 의원도 "한미 군사훈련은 재개해야 할 뿐만 아니라 지속해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한국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서는 "한국이 자체 방어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며 너무 급속하게 전환이 이뤄질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특사단은 밝혔다.
켈리 의원은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은 오판해선 안 되며 미국은 동맹을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고, 윌슨 의원은 "힘을 통한 평화를 이룩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특사단은 전했다.
z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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