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영국서 올레드 기술로 조선시대 문화재 알린다

입력 2020-01-12 10:00  

LG전자, 영국서 올레드 기술로 조선시대 문화재 알린다
런던서 열리는 '기사진표리진찬의궤' 쇼케이스 참여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LG전자[066570]는 영국 런던 소재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기사진표리진찬의궤'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여해 조선시대 문화재를 알리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9∼22일 열리는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문화재인 기사진표리진찬의궤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LG전자와 영국국립도서관, 중앙대학교 이보아 교수 연구팀이 함께 준비했다.
기사진표리진찬의궤는 조선 후기 기사년(己巳年 1809)에 순조가 그의 조모인 혜경궁의 관례(冠禮·전통사회에서의 성인의식)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진표리(進表裏·옷의 겉감과 안감을 올리는 일)와 진찬(進饌·국가의 큰 경사를 맞아 거행되는 궁중잔치)을 채색화로 기록한 의궤(儀軌·국가의 주요 행사 내용을 자세히 적은 것)다.
이 의궤는 지금까지 발굴된 진찬 의궤 중 가장 오래됐다. 원래 외규장각에 보관돼 있던 의궤는 1866년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로 반출됐고 현재는 영국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다.
LG전자의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와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문화재를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고 정확한 색을 연출했다.

LG전자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문화재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AR(증강현실) 제스처 인식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에 재생되는 화면을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어 관람객이 디스플레이 앞에서 손가락으로 왼쪽 혹은 오른쪽을 가리키면 관람객의 손가락 방향에 따라 화면이 바뀐다.
관람객들은 조선시대 궁중잔치인 진찬연(進饌宴)에 사용된 악기들의 이미지를 보면서 해당 악기의 이름과 악기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소리를 시각 이미지로 변환하는 소리 시각화(Sound Visualization) 기법을 적용, 궁중음악과 함께 작은 입자로 분해된 악기 이미지가 관람객의 손동작을 따라다닌다.
LG전자는 "관람객이 영상 콘텐츠와 직접 상호작용하면서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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