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된 북 영변 50MW 원자로 주변 몇년간 경미한 변화"

입력 2020-01-13 06:03   수정 2020-01-13 09:54

"폐기된 북 영변 50MW 원자로 주변 몇년간 경미한 변화"
38노스 "최근 몇년간 특이한 활동…신축과는 관련 없어"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북한의 영변 핵과학연구단지 내 50메가와트(MWe) 원자로 주변에서 최근 몇 년간 많은 특이한 활동이 이뤄졌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38노스는 상업용 위성사진을 토대로 '폐기된 50메가와트 원자로에서 경미한 변화가 있었다'는 글에서 이같이 주장하면서도 "목적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런 활동이 신축 공사와는 관련이 없는 것같다"고 평가했다.
38노스는 좀더 주목할 만한 일부 변화가 2018~2019년에 생겼다고 전했다.
2018년 2월과 6월 사이에 원자로 건물의 옥상에 8m×6m 크기의 구멍이 생겼고, 12월에는 작은 건물 옆에 저수탱크로 보이는 지름 4.5m 크기의 두 번째 원형 구조물이 세워졌다.
지난해 10월에는 원자로 건물 근처에 새로운 굴착과 함께 남동쪽 보안벽 아래로 새로운 참호가 발견됐고,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에 행정 또는 지원 건물용으로 2015년 지어진 것처럼 보인 인접 건물이 파괴됐다.
영변 50메가와트 원자로는 1990년대 중반 폐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은 2005년 이 원자로 건설을 재개하려고 노력한다는 거짓 흔적을 만들기 위해 이동식 크레인을 가져오기도 했지만 활용되지는 않았다고 38노스는 전했다.
jbr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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