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지적장애인 숙소 화재로 8명 사망…30명 부상

입력 2020-01-19 18:54  

체코 지적장애인 숙소 화재로 8명 사망…30명 부상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체코의 독일 접경 지역 마을에 있는 한 지적 장애인 합숙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고 AFP, dpa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긴급 구조대 대변인인 프로코프 볼레니크는 "총 38명이 화재의 영향을 받았으며 불행히도 8명은 사망했다"고 AFP에 밝혔다.
그는 30명이 병원으로 후송된 가운데 한 명은 위급한 상황이고 3명은 중상이며 26명은 가볍게 다치거나 이렇다 할 상처를 입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불길은 현재 통제된 상황이라고 체코 언론이 전했다.
이날 불은 오전 6시 직후에 독일 국경선과 가까운 산악지대의 소읍인 베즈프르티에 있는 지적 장애인 숙소에서 발생했다. 이 마을은 프라하에서 북서쪽으로 100㎞ 정도 떨어져 있다.
베즈프르티 읍장인 지트카 가브두노바는 "불이 지적 장애인 숙소의 소년 구역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당초 구조대는 불이 인근 양로원에서 났다고 전했다.
가브두노바는 이와 관련, "(양로원서 불이 난 줄 알고) 연금 생활자들 친척들로부터 전화가 정신없이 몰려왔다"고 말했다.
볼레니크 대변인은 화재 원인에 대해 말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화재 발생 후 현장에 구급차 7대가 도착했으며 이 가운데는 독일에서 온 2대도 포함됐다.
체코 언론은 구조 헬기의 경우 기상이 좋지 못해 뜨지 못했다고 전했다.


sung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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