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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언론 "대통령 전용기, 한국 기업인이 구매할 수도"

입력 2020-01-20 04:25  

멕시코 언론 "대통령 전용기, 한국 기업인이 구매할 수도"
"나범수 크리엔자항공 대표가 구매 의사"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멕시코 정부가 매물로 내놓은 대통령 전용기를 한국 기업인이 구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멕시코 언론들이 보도했다.
19일(현지시간) 멕시코 SDP뉴스 등은 나범수 세리토스홀딩스 및 크리엔자항공 대표가 전용기 구매 의향을 표시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 대표는 1년 전부터 구매 의사를 보였으며, 멕시코 내 대리인이 현재 멕시코 정부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나 대표는 항공기 대금을 즉시 지불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나 대표가 설립한 크리엔자항공은 항공기 임대업체다.
업체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IMM 인베스트먼트, 세리토스홀딩스, 이스트머천트 캐피털의 전략적 제휴로 2016년 8월 설립됐다.
멕시코 대통령 전용기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으로, 2016년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이 2억1천800만 달러에 사들였다.
그러나 2018년 12월 취임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전용기 매각을 선언하고 단 한 차례도 전용기를 이용하지 않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보잉사 격납고에서 매각을 기다렸던 전용기는 1년 넘게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곧 멕시코로 되돌아올 예정이다.
멕시코 대통령은 쉽사리 팔리지 않는 전용기 처분을 위해 의료기기와의 맞교환, 기업들의 공동 구매, 시간제 임대, 복권 발행까지 다양한 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
전용기의 판매 가격은 1억3천만 달러(약 1천500억원)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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