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웰, 리선권 기용에 "긍정적 암시이길 희망"…협상재개 촉구

입력 2020-01-25 02:48  

스틸웰, 리선권 기용에 "긍정적 암시이길 희망"…협상재개 촉구
"방향 바꿔 테이블 나와 우리가 약속한 논의해야"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이해아 특파원 =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4일(현지시간) 북한의 신임 외무상에 리선권 전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임명된 데 대해 북미가 다시 협상에 복귀, 비핵화 논의를 이어가는데 있어 긍정적 계기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은 리 신임 외무상 임명 사실을 한국시간으로 23일 공식 확인한 바 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카네기국제평화기금이 주최한 '2020년의 일본:향후 1년에 대한 조망' 행사에 참석, 일문일답을 통해 '강경파 인사의 신임 외무상 임명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러한 희망을 피력했다.
그는 "정보 당국이 그(북한) 정권의 '키 플레이어'들을 확인하는 작업을 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는 이 사람이 누군지 전혀 모른다. 진짜 모른다"며 "그것이 나의 삶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면서 대북 문제를 담당하는 특별대표 사무실이 이러한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그러면서도 "변화가 있었다. 나는 그 자체로 무언가를 암시한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그것이 긍정적인 것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방향을 바꿔 (협상) 테이블에 나와 우리가 약속한 논의를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앞서 국무부 고위 당국자도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북한 외무상이 대미통인 리용호에서 군 출신의 리선권으로 교체됐다는 보도를 확인해줄 수 있는지, 그리고 리선권이 강경파라 북미협상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많은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즉답을 피하면서도 "그들(북한)이 싱가포르에서 합의된 대로 대화의 중요성을 알기를 바란다. 대화하지 않고는 얻어지는 게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hanks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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