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한국타이어 등 7개사 ESG 등급 1단계씩 하락

입력 2020-01-30 15:31  

삼성물산·한국타이어 등 7개사 ESG 등급 1단계씩 하락
기업지배구조원, 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 조정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삼성물산[028260],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 7개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통합등급이 한 단계씩 떨어졌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올해 1분기 유가증권·코스닥시장의 875개 상장사에 대해 ESG 경영 성과를 평가해 이같이 등급을 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업지배구조원은 사회적 책임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를 평가한 개별 등급과 이를 종합한 ESG 통합등급을 정기적으로 발표한다. 등급은 S, A+, A, B+, B, C, D 등 7등급으로 나뉜다.
이번 조정 결과,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분야에 위험요소가 발생해 개별 등급이 하향된 회사는 각각 1사, 10사, 8사였다.
이에 따라 총 7개사의 통합 등급이 하락했다.
삼성물산은 그룹 차원의 에버랜드 노조 와해 전략 실행으로 전·현직 임직원이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통합 등급이 A+에서 A로 하향조정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한국테크놀로지그룹[000240]은 각각 대표이사가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며 통합등급이 각각 A에서 B+로 내려갔다.
대우조선해양은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의 사망사고로, 쌍용자동차[003620]는 복직 결정이 내려진 해고 노동자에 대한 무기한 휴직 조치로 인해 각각 B+에서 B로 하향 조정됐다.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대표이사에게 중형이 선고된 네이처셀[007390]과 대표이사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제낙스[065620]도 C에서 D로 통합 등급이 내려갔다.
기업지배구조원은 그동안 반기에 1번씩 등급을 조정해왔으나 올해부터는 분기마다 등급을 조정하기로 했다.
기업지배구조원 관계자는 "평가체계 고도화를 통해 국내 기업이 ESG 관행을 개선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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