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미세먼지 잡자"…친환경 하역장비 지원

입력 2020-02-03 11:00  

"항만 미세먼지 잡자"…친환경 하역장비 지원
해수부, 야드트랙터 배출가스저감장치 장착 지원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해양수산부는 항만에서 발생하는 유해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야드트랙터(Yard Tractor)의 배출가스저감장치(DPF) 장착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야드트랙터는 부두 내에서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하역장비로, 부산항·광양항·인천항 등 전국 주요 항만에서 1천45대가 운영되고 있다. 주 연료로 경유를 사용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등 유해 배기가스 배출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해수부는 2015년부터 작년까지 야드트랙터 309대를 개조해 사용연료를 경유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했으며, 올해도 부산항의 야드트랙터 100대를 LNG로 전환할 예정이다.
LNG 전환시 기존 경유 연료와 비교할 때 미세먼지는 100% 저감되며, 이산화탄소(CO2)와 질소산화물(NOX) 발생량도 각각 24%, 99%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국비 13억 원을 투입해 단기적으로 친환경 연료 전환이 어려운 소규모 터미널을 대상으로 경유를 사용하는 야드트랙터에 배출가스저감장치 장착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부산항 77대, 인천항 92대, 광양항 68대 등 총 317대의 야드트랙터로, 항만공사 관할 항만은 국비로 45%를 지원하고 항만공사가 45%를 지원한다. 일반 항만은 국비로 90%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영호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올해 사업으로 항만 야드트랙터의 친환경 전환율은 76%를 달성할 것"이라며 "항만지역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터미널 운영사도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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