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품귀현상에…터키, 중국서 마스크 2억장 주문받아

입력 2020-02-05 17:43   수정 2020-02-05 19:17

마스크 품귀현상에…터키, 중국서 마스크 2억장 주문받아
지난해 터키 마스크 생산량 1억5천만장보다 많아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가운데 터키의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중국에서 2억장에 달하는 마스크 생산 주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5일(현지시간) 지난 10일간 터키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중국에서 받은 마스크 생산 주문이 총 2억장에 달한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에게해(海)에 접한 이즈미르 주(州)의 한 마스크 제조회사 임원인 파티흐 아르파즈는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안면 마스크 생산국인데도 터키 마스크 제조업체에 2억장에 달하는 안면 마스크를 주문했다"고 말했다.
아르파즈는 "지난해 터키는 총 1억5천만장의 안면 마스크를 생산했다"며 "2억장 생산 주문은 지난 10일간 들어온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중국뿐 아니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폴란드, 독일 등 다른 나라에서도 주문이 계속 들어온다"며 "수요를 맞추기 위해 휴일도 없이 24시간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발원지인 중국을 중심으로 동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기업인 럭웰인터내셔널이 이틀간 55만개의 마스크를 박스 단위로 판매한다고 밝히자 1만명이 넘는 홍콩 시민이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줄을 서기도 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5일 0시 현재 중국 내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만4천324명, 사망자는 490명이라고 밝혔다.
kind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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