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종코로나에도 양덕온천·스키장 영업중…"예약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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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2-06 11:40   수정 2020-02-06 14:39

북한, 신종코로나에도 양덕온천·스키장 영업중…"예약 넘쳐"

북한, 신종코로나에도 양덕온천·스키장 영업중…"예약 넘쳐"

높은 가격·외국인 입국금지에 실제 관광특수 누릴지 '미지수'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둘러싼 공포감 확산에도 양덕온천관광지와 마식령스키장의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평양방송은 지난달 10일 개장한 평안남도 양덕군의 온천관광지구에 지난 4일까지 2만5천명이 다녀가 관광 특수를 누렸다고 6일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양덕온천문화휴양지를 찾는 사람들의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치료 및 요양 구획과 스키장 구획, 승마공원 구획이 조화롭게 배치되고 고급하게 일떠선 살림집에 이르기까지 건물들 사이 호상성, 연결성이 잘 보장된 이곳으로 지금 많은 근로자와 청소년 학생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평양고려국제여행사 책임부원은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과 인터뷰에서 "양덕온천문화 휴양을 예약하러 찾아오는 손님들이 너무 많아 그 숱한 예약을 단번에 다 들어줄 수 없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고 거들었다. "우리 여행사가 생겨 이런 예는 처음"이라고도 했다.



북한 매체들은 마식령스키장도 집중 조명했다. 2013년 설립된 이 스키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일이었던 지난달 8일에 올해 영업을 개시했다.

조선중앙방송은 5일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올해 첫 봉사가 시작돼서 지난 2일까지 1만 백수십명의 인민들과 1만 500여명의 스키야영생들이 마식령스키장에서 스키 관광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마식령스키장에는 2개 호동의 아담한 숙박시설이 있는데 작년부터 추가로 초·중급 주로 앞에 숙박 시설의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해 확장 공사가 이뤄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Eng cc) 북한 신종코로나 환자 0명! '국가밀봉' 성공?

그러나 이들 관광지가 실제로 흥성이긴 어려워 보인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인 확산은 중국 관광객에게 의존하던 북한 관광산업에 직격탄을 날렸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해당 단위와 지역에서 위생방역증을 받은 사람들이 양덕온천문화휴양지 마식령스키장을 비롯한 관광지에 갈 수 있도록 국가적인 조치도 취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내국인의 출입 기준을 엄격하게 세웠다는 얘긴데,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전면 금지한 상황에서 전체 관광객 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cla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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