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여성 할례로 매년 1조6천억원 경제적 손실"

입력 2020-02-06 21:34  

WHO "여성 할례로 매년 1조6천억원 경제적 손실"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는 6일(현지시간) 여성 할례(FGM)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매년 14억 달러(약 1조6천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WHO가 '여성 할례에 대한 국제 무관용의 날'을 맞아 발표한 것으로, 여성 할례에 따른 비용을 추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 할례는 아프리카와 중동 등 31개 국가에서 행해지고 있으며, 최소 2억 명의 여성들이 고통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WHO는 여성 할례가 여성들에게 장·단기적으로 산부인과, 비뇨기과와 관련한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언 애스큐 WHO 성 건강 담당 국장은 "여성 할례는 수백만 여성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손상을 가하는 비극적인 인권 침해일 뿐 아니라 한 국가의 중요한 경제적 자원의 유출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성 할례를 멈추게 하고 고통을 끝내기 위해 더 많은 투자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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