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기간·규모 최대 3년 이상·20억원으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총 1천745억원이 투입되는 창업성장 기술개발사업과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과제를 이달 17일부터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연구개발(R&D)의 효율적 지원을 위해 기존 단기·소액 중심에서 벗어나 지원 기간과 규모를 최대 3년 이상, 20억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기술개발 기간과 규모에 따라 지원 조건을 달리하는 등 지원체계도 개편했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중소기업 R&D를 기업이 주관하는 단독형, 산·학·연 협력형, 정책적 필요성을 반영한 정책목적형 3가지로 나눠 지원에 나선다.
이번에 접수하는 창업성장 기술개발과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은 기업이 주관하는 단독형 R&D이다.
창업성장 기술개발은 창업 7년 이하 직전년도 매출액이 20억원 미만인 기업을,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은 매출액 20억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아울러 신청하고 수행할 수 있는 신규 과제 수는 기존과 같이 최대 2개로 제한하되 단독형 R&D는 최대 1개만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사업엔 졸업제가 적용돼, 총 4회 수혜 후 사업 신청이 제한된다.
중기부는 이런 단독형 R&D 사업에 총 1천179억원을 투입하고 4차 산업혁명(523억원), 소재·부품·장비(250억원), 시스템반도체·미래자동차·바이오헬스(306억원) 분야에 지원금을 배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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