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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억5천만 농민공 돌아온다…코로나19 확산 고비

입력 2020-02-16 11:10  

중국 2억5천만 농민공 돌아온다…코로나19 확산 고비
철도 당국, 좌석 50%만 판매·격리 객실 운영 등 대책 발표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에서 2억5천만명에 달하는 농민공(農民工)이 다음달까지 각자의 고향에서 일터가 있는 대도시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저지전을 치르는 중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6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교통운수부는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고향에 갔다가 다시 도시로 이동하는 농민공이 모두 3억명 이상인 것으로 추산했다.
교통운수부는 이 가운데 8천만명은 이미 일터로 복귀했으며 1억2천만명은 2월 말까지, 1억3천만명은 3월 이후에 돌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농민공이란 중국에서 일자리가 많은 도시로 나가 생활하는 농촌 출신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주 노동자의 성격이 강한 농민공들은 집값이 비싼 대도시에서 가족을 데리고 완전히 정착하기보다는 일정 기간 돈을 벌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농민공들은 일반적으로 춘제 직전 일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다시 대도시로 돌아오곤 한다.
중국 교통 당국은 대규모 인구 이동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농민공들이 많이 이용하는 철도의 입석 표를 아예 팔지 않고, 좌석도 전체의 절반까지만 판매해 승객 간 간격을 최대한 벌려 놓기로 했다.
또 모든 열차의 객실을 격리 공간으로 지정해 운행 중 고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이는 환자를 수용할 방침이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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